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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ndScape

당동만의 가을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가을인가 보다..

 어느새 이 들판엔 황금빛으로 변하고

 쪽빛 물결에 반사된 푸르디푸른 하늘이

 정적처럼 고요해 있었다.

 설마..

 내가 이곳에 오기를 기다렸던 것일까~

 바라만 보아도 오감을 만족해주는 풍경들..

 내 눈빛이 노란빛으로 물들어져 갔다.

 

 언덕너머 어디선가

 시원한 바람이 몰려왔다~

 옷깃을 스치는 이 바람의 느낌...

 예전엔 왜 이 느낌이 없었을까..

 나이든 탓인가~ 그것참...ㅎ

 이렇게 넉넉해짐에

 가슴엔 또 하나의 사랑이 스며드는것같아

 더 좋은데...

 가을인가보다...

 이 가슴이 바람이 날려나본데..

 큰일일쎄~~ 우짜노..ㅎ

 

 2011, 10

 

 고성 당동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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