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두르지
말았어면 좋겠습니다.
먼저 떠남을 알리지 말았어면 좋겠습니다.
나에게 또다른 기다림을
남겨주면 고맙겠습니다.
눈부시게 감성을 자극했던 한 계절이
내 눈빛앞에서 행복했는지 알고싶습니다.
떠나는 모습이
더 아름답기를 바랬습니다.
남겨진 모습이
더 행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.
그대와 함께해서 행복한 계절이었습니다.
고맙습니다...
사랑합니다...
2011, 11
하늘빛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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